한국의 주요 민간 항공기 사고 총정리 (1960년대 이후)

2024. 12. 29. 20:13잡다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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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주요 민간 항공기 사고 총정리 (1960년대 이후)

한국의 주요 민간 항공기 사고 총정리 (1960년대 이후)

안녕하세요. 오늘은 1960년대 이후 발생한 한국의 주요 민간 항공기 사고들을 시간 순서대로 정리해보았습니다. 각 사고의 원인과 결과를 상세히 살펴보면서, 항공 안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1969년 대한항공 YS-11 납치사건

강릉에서 서울 김포로 향하던 국내선 여객기가 이륙 후 30분 만에 북한으로 강제 납치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북한 공작원 조창희가 승객으로 위장 탑승한 후, 부조종사 최석만과 사전 공모하여 계획적으로 납치를 진행했습니다. 조종실에 무단 진입한 후 기수를 북쪽으로 강제 선회하여 납치가 이루어졌습니다.

승객 47명과 승무원 4명이 탑승했던 이 비행기에서, 66일이 지난 후 39명만이 판문점을 통해 귀환했으며 나머지는 북한에 잔류하는 비극적인 결말을 맺었습니다.

1976년 대한항공 643편 추락사고

테헤란에서 서울 김포로 향하던 화물기가 이란 테헤란 메흐라바드 공항 이륙 후 19km 지점의 산악지대에 추락했습니다. 이륙 후 짙은 안개와 악천후로 인한 시계 불량 상태에서, 조종사의 지형지물 인식 오류와 부적절한 상승 각도 및 속도 관리가 사고의 원인이 되었습니다. 이 사고로 탑승했던 승무원 5명이 모두 사망했습니다.

1983년 대한항공 007편 격추사건

뉴욕에서 앵커리지를 경유해 서울 김포로 향하던 항공기가 소련 전투기에 의해 사할린 섬 인근 상공에서 격추되는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관성항법장치(INS) 설정 오류로 인해 계획 항로에서 약 500km나 이탈하여 소련 영공을 침범하게 되었고, 당시 냉전 시기의 긴장 관계 속에서 소련 군부가 민간 항공기를 오인 식별하여 격추를 결정했습니다.

이 사고로 승객 246명과 승무원 23명 등 총 269명이 모두 사망하는 큰 비극이 발생했습니다.

1987년 대한항공 858편 폭파사건

바그다드에서 아부다비, 방콕을 경유해 서울 김포로 향하던 비행기가 아부다비에서 방콕으로 향하던 중 안다만해 상공에서 폭발했습니다. 북한 공작원 김현희와 김승일이 1988년 서울올림픽 개최를 방해할 목적으로 아부다비 공항에서 시한폭탄을 설치한 후 중간 기착지에서 하기한 계획적인 테러였습니다.

이 테러로 승객 95명과 승무원 20명 등 총 115명이 모두 사망했습니다.

1997년 대한항공 801편 추락사고

서울 김포에서 괌으로 향하던 항공기가 괌 국제공항 착륙 접근 중 님츠 힐 산악지대에 추락했습니다. 기장의 과도한 피로 상태와 판단력 저하, 폭우와 강풍 등 악천후 상황, 공항 계기착륙시설(글라이드 슬로프) 고장, 승무원 간 의사소통 부재, 지형 경고 시스템 경고 무시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승객 237명과 승무원 17명이 탑승했던 이 비행기에서 228명이 사망하는 대형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2002년 에어차이나 129편 추락사고

베이징에서 부산 김해로 향하던 항공기가 김해국제공항 착륙 시도 중 돗대산에 추락했습니다. 시정 1km 미만의 기상 악화 상황에서 조종사의 착륙 절차 미준수, 관제탑의 부적절한 착륙 허가, 지형 충돌 경고 시스템 경고 무시 등이 사고의 원인이 되었습니다.

승객 155명과 승무원 11명이 탑승했던 이 비행기에서 128명이 사망했습니다.

2013년 아시아나항공 214편 착륙사고

서울 인천에서 샌프란시스코로 향하던 항공기가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 착륙 중 활주로 시단과 충돌했습니다. 조종사의 속도 관리 실수, 자동착륙장치(오토스로틀) 모드 이해 부족, 접근 속도와 고도 유지 실패, 복행(착륙 재시도) 결정 지연, 훈련 부족과 피로 누적 등이 사고의 원인으로 지목되었습니다.

승객 291명과 승무원 16명이 탑승했던 이 비행기에서 3명이 사망하고 187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2024년 제주항공 7C2216편 사고

무안국제공항 착륙 중 활주로 외벽 충돌 후 화재가 발생한 대형 참사입니다. 랜딩기어가 미전개된 상태에서 동체 착륙을 시도하던 중 활주로 외벽과 충돌하여 기체 대부분이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총 탑승객 181명(승객 175명, 객실승무원 4명, 조종사 2명) 중 177명이 사망하고 객실승무원 2명만이 구조되었으며, 2명이 실종되는 큰 비극이 발생했습니다. 사고는 2024년 12월 29일 오전 9시 3분경에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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